Friday, October 3, 2008

맥킨지 직장리뷰 1

맥킨지 앤 컴퍼니는 1926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2004년 현재 전세계 44개국에 위치한 82개의 맥킨지 사무소에서 5700여명에 달하는 컨설턴트들이 활동 중이며 고객사 활동 외에 각종 연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사무소들은 모두 하나의 회사로서 운영되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세계적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로, 다양한 고객사의 최고경영진에게 조직, 운영상의 이슈등에 관해 자문을 하고 있다. 고객사의 내부적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 성과 개선을 이루어 대내외적인 위기와 기회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맥킨지 서울 사무소는 1991년에 설립되었고, 현재 컨설턴트 약 90명이 활동 중이다. 경제경영뿐만 아니라 공학, 법학, 인문학, 의학 등 여러 전공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 육성하여 컨설팅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약 15년간 서울사무소는 빠르게 커져 현재 금융, 전자, 화학, 에너지, 무역,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맥킨지의 프로젝트는 사실에 기반한 분석적 문제해결방식으로 진행된다. 6-7명 정도의 컨설턴트와 고객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팀에 의해 수행된다. 팀원들은 고객사의 리더 혹은 의사결정자들과 긴밀한 협조 하에 일하게 되므로 팀 내부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컨설턴트는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의 기회가 주어지고, 해외근무도 그 컨설턴트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하게 된다. 컨설턴트가 직접 ppt를 만들거나 정보를 찾거나 할 필요가 없이 이를 담당하는 전문인력들이 작업을 수행하여 컨설턴트들은 문제해결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엄격히 정해진 퇴근 시간이 없어서 자기 일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퇴근해도 된다. 물론 일이 많아서 일찍 퇴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컨설턴트 개개인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상하의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컨설팅은 한마디로 Problem Solving, 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어디서 문제가 있고, 어디서 기회가 있는지, 무엇을 어떻게 조정해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고 이의 실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를 의뢰하게 되면, 그 프로젝트에 적합한 6-7명의 컨설턴트들이 프로젝트를 위한 팀으로 구성된다. 그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등, 프로젝트에 맞춰서 개개인이 이동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BA는 팀원으로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모든 아이디어는 팀이 함께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결정된다. BA는 다른 모든 팀원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개진할 권리이자 의무를 갖는다.

컨설턴트는 크게 4가지의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생각,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팀과 조화를 이루며 다른 사람의 능력을 끌어내고 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다. 특히 기업가 정신 같은 경우는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아서 이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가리킨다. 팀프로젝트를 하면 개개인이 각자 파트를 나누어서 맡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는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즉 맡은 파트에 대한 확실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고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며 그 결과를 본인이 직접 밝히고 상대를 설득해야 한다. 사실 회의에 들어가면, 다들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자신이 맡은 부분에 관해서 나름대로 조사도 많이 했고, 스스로 대안책도 냈기 때문에 말을 하고 싶어진다. 문제는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어가며 말해야 한다는 점이다. 컨설턴트들은 자기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가 잘 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어떻게 하면 컨설팅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지원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진짜 원하는 일인가,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하겠는가 하는 점이다. 맥킨지의 컨설턴트로서 사회적으로 받는 기대, 연봉, 이런 모든 것들보다 우선하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고 또는 앞으로 하려는 일에 컨설턴트의 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컨설팅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컨설팅 회사를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아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맥킨지에 올 봄 들어온 5명이 모두 학부 졸업 출신이다. 영어는 자기 생각을 표현할 정도면 충분하다. 연줄이 있는 사람, 그리고 소위 ‘빽’이 있는 사람은 그 이유만으로 뽑기 시작하면 회사에 장기적으로 손해이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뽑지는 않는다.

출퇴근의 경우 평소에는 9시에 출근해서 11시쯤 퇴근한다. 종종 새벽 2~3시에 퇴근한다. 중노동이다. 야근이 많다보니 집에 갈 때는 회사에서 계약한 택시회사에서 언제라도 안전하게 모셔다 준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솔직히 라이프 스타일이 좋지 않다. 일요일은 다들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대부분 일에 중독돼 있다. 확실히 일하는 환경이 좋기는 좋다. 컨설턴트는 문제해결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파워포인트 만드는 사람, 정보 찾아주는 사람 등 지원부서의 규모가 컨설팅 부서와 맞먹는다. 이것이 세계 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컨설팅 1위 회사의 저력이다.

어떻게 준비해야 입사할 수 있을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일상에 호기심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물론 영어능력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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